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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오산 떡케이크 추천: 느루떡케이크 with 엄마 환갑

안녕하세요.

출산 전 만삭 때 저희 엄마 환갑이 있었어요.
이번에 엄마 생신이 음력으로 3월 6일 이었는데,
3월 8일(38주 쯤)에 수술날짜를 잡아놨기 때문에 완전 만삭이었죠 ^^
그래도 환갑이셔서 그냥 넘어가기가 아쉬워 저희집에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ㅎㅎ 제가 3월 7일에 출산을 하게 되었답니다.
6일에 가족들과 환갑모임을 하고 가족들이 저희집에서 잤는데요.
그날 새벽 양수가 터져서 병원행!
이렇게 아가가 빨리 나올 줄이야...
그래도 할머니 환갑은 무사히 치루고 나와주었어요. 효녀인가요? ㅎㅎ


여튼 환갑이니 좀 더 특별한 케이크를 주문해보았어요.
어른들이 좋아하는 떡 케이크!

저는 왠만하면 제가 살고있는 동네 상점들을 많이 이용하려고 합니다.
지금 비교적 소도시인 오산이라는 동네에 살고 있는데,
동네에 있는 숨은 맛집이나 재밌는 상점들 찾는 것이 소소한 재미더라고요.
그래서 떡 케이크를 검색해보니 '느루 떡케이크'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원하는 디자인을 캡쳐해서 보내드리고,
문구도 무료로 해주셔서 케이크에도 새기고, 밑에다가도 부탁드렸어요 ㅎㅎ
어떤 문구를 할까 고민하다가.
"인생은 60부터?" 이건 너무 진부해서 ㅋㅋㅋ
"세번 째 스무살"이라는 멘트에 꽂혀서 이렇게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엄마도 스무살이 있었겠죠? 급 감성충이 되려 하네요 ㅎㅎㅎㅎ

주문한 케이크는 이 디자인입니다. 예쁘죠?

엄마가 프리지아 꽃을 좋아하셔서, 노랑색으로 하려다가...

더 화사한 느낌으로 핑크톤으로 했는데,

노랑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선택한 케이크 크기는 2호였습니다.

재작년 아빠 환갑때도 다른 곳에서 떡케이크를 주문했었는데,

너무 큰 건 다른 음식들도 많아서 다 못먹고,

냉장고나 냉동에 들어가면 또 맛이 없어져서,

그냥 딱 몇 조각씩 그 자리에서 다 먹을만한 크기로 준비했어요^^

 

떡 종류는 호박설기로 선택했습니다.

앙금이 너무 달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문의했을 때 카톡으로 받았던 정보입니다.ㅎㅎ

1호 5만원 (지름 15cm)
2호 7만원 (지름 18cm)
3호 8만5천원 (지름 21cm)
4호 10만원 (지름 24cm)
- 설기는 기본 백설기, 단호박 설기, 흑임자 설기 중 선택
- 문구 손글씨, 케이크판 스티커 부착 추가비용 없이 가능
- 블라썸형은 1,2호만 가능
- 주문은 넉넉하게 일주일 전, 최소 2-3일 전 예약
- 픽업 가능시간 오전9시~ 오후6시


픽업할 때 매장을 가보았는데, 무척 깔끔해서 인상적이었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된것 같은 깔끔함을 유지하고 계셨어요. 언제 오픈하셨나요? ㅎㅎ

 

 

 

다들 먹느라 바빠서 ㅋㅋ 제대로 된 엄마사진을 못찍어 드렸네요... 내년 생신때는 가족사진 하나 찍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먹기전에 한 컷! 너무 에뻐서 칼을 대기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ㅋㅋ

매우 만족스러운 떡 케이크였습니다.